초콜릿 자주 먹으면 날씬해진다… 체질량지수 낮추는 효과
입력 2013-01-29 17:19
올겨울은 강추위로 몸과 마음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날씨가 추우면 심장질환의 위험이 높아지고, 많은 칼로리가 소모되면서 과식으로 이어져 체중관리가 어렵다. 영양 전문가들은 이런 때 초콜릿을 먹으면 체중은 물론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미국 시사주간지는 최근호(2012년 4월호)에 ‘초콜릿을 먹는 사람이 더 날씬하다’는 기사를 게재, 눈길을 끌었다. 1000명의 남녀
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 5회 이상 정기적으로 초콜릿을 먹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에 비해 체질량지수(BMI)가 평균 1포인트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초콜릿을 자주 먹는 사람들일수록 BMI가 낮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또한 호주 모나쉬 대학 연구진이 최근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일 다크 초콜릿 100g을 먹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0년 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정명희 교수팀, 농업생명과학대학 이형주 교수팀은 최근 공동연구를 통해 초콜릿에 들어 있는 카카오 폴리페놀이 헬리코박터 피롤리 균이 일으키는 위점막 손상을 억제해 위염 예방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암 억제 효과도 있다는 사실을 최근 입증했다.
김혜림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