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자원순환형 친환경농업단지 만든다

입력 2013-01-28 22:33

경기도는 양평군에 94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자원순환형 친환경 광역 농업단지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양평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양평읍과 양동·용문·강상 3개 면에 걸친 3380㏊ 대단위 면적으로 농민 3251명이 참여한다.

도는 오는 9월까지 농축순환자원화센터 1곳(7260㎡)을 비롯해 친환경시설하우스(9450㎡), 친환경조사료생산장비(7대), 저온저장고(286㎡), 공동선별장(333㎡), 벼보관사일로(2800t), 체험학습장(5500㎡)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양동면 계정리 소재 농축순환자원화센터는 단지 내 축산농가에서 나오는 가축분뇨를 연간 1만t 규모 유기질퇴비로 자원화해 농업에 이용하는 등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또 용문면의 용문산 친환경나물단지, 단월면 봉산리 수미농촌체험마을, 개군면 한우생산단지, 양서면 두물머리 세미원 등 지역의 친환경 농업생산단지와 명소 등을 연계한 친환경농업 생태관광을 활성화해 ‘물 맑은 양평 농특산물 판매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2015년까지 친환경 농산물 재배면적을 7000ha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양평=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