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성성동에 대단위 아파트단지 조성

입력 2013-01-28 21:55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성동 일원에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조성돼 수년째 이어지는 주택경기 침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천안시는 최근 도시계획심의회를 열고 가칭 천안 성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3개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개발계획안을 보면 성성지구 전체 72만7050㎡가 4개 지구로 나뉘고, 1지구를 제외한 2·3·4지구에 2016년까지 아파트 6488가구와 단독주택 114가구가 건립된다.

이번 심의에서 빠진 1지구는 오는 2월 중 도시개발사업 제안이 들어올 것으로 보이며, 1730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설 전망이다.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는 성성지구는 시가 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하다 무산된 국제비즈니스파크 예정부지로 2007년 이후 개발행위가 제한되는 등 민원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건설업계는 기대하고 있다”며 “국제비즈니스파크 무산으로 침체했던 지역경기도 함께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정재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