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한국인 1인당 3.8회 영화관람

입력 2013-01-28 19:24

지난해 국민 1인당 영화관을 찾은 회수는 3.8회. 28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2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영화관 관객 수는 1억9489만2244명으로 전년도 1억5972만명에 비해 22% 증가했다. 전국 주민등록인구수(5094만명)를 기준, 국민 1인당 연평균 극장 영화 관람 횟수는 3.83회로 집계됐다. 2000년대 들어 최대치다.

이 가운데 한국영화 총관객수는 1억1461만명, 시장 점유율은 58.8%로 2006년(63.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영화 전체 개봉작 174편 중 영진위가 상업영화 70편을 기준으로 산정한 투자수익률은 13.0%. 2005년 이후 7년 만에 한국영화 투자수익률이 흑자로 전환했다.

영진위는 “한국영화산업은 2007∼2008년 투자수익률이 -40%를 기록하는 최악의 상황을 거친 후 2011년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을 지속해왔다. 그런 상황에서 지난해 13.0%라는 수익률은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예상치를 훨씬 초과하는 실적)’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