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기업호감도 ‘49.8점’… 5년 만에 최저
입력 2013-01-28 19:11
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호감도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해 말 전국 20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기업호감지수(CFI·Corporate Favorite Index)를 조사한 결과 100점 만점에 49.8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업호감지수는 국민들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지수로 산출한 것으로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실천, 생산성 향상, 국제 경쟁력, 사회공헌활동 등 5대 요소와 전반적 호감도를 합산해 산정한다. 50점을 기준으로 100점에 가까우면 호감도가 높은 것이고 0점에 가까우면 낮은 것으로 해석한다.
세부 요소별로는 국제 경쟁력(79.6점), 생산성 향상(63.4점) 항목은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사회공헌활동(40.8점)과 윤리경영 실천(22.9점) 항목은 크게 낮았다. 국가경제 기여(51.0점)와 전반적 호감도(48.1점)는 평균에 가까운 분포를 나타냈다.
이번 조사 결과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하반기의 48.1점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하윤해 기자 justic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