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남양유업, 일부대리점과 갈등고조… 본사 앞 시위농성
입력 2013-01-28 18:46
[쿠키 건강] 남양유업이 거래 대리점과 자사 제품의 강제 할당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양유업의 서울지역 대리점 3개 처 관계자 7~8명은 28일 저녁 6시경 남양유업 본사(남대문로 1가) 앞에서 남양유업에 대한 항의 집회를 가졌다.
항의 집회에서 대리점들은 "남양유업이 회사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주문하지 않은 제품을 대리점으로 보내거나 주문 물량보다 많은 물량을 대리점으로 보내는 일명 ‘푸시 영업’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남양유업의 이와 같은 행위로 인해 영업적, 금전적으로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며 이에 대한 보상과 남양유업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남양유업은 “대리점에게 일방적인 푸시를 한 적이 없으며, 회사에 불만을 갖고 있는 극히 일부 대리점들의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대리점 운영 미숙으로 인해 발생한 미수금에 대한 탕감 등 받아들이기 어려운 요구를 하고 있다” 고 해명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조규봉 기자 c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