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주최 성지순례 크루즈여행 강사, 소설가 김성일 장로 “성지서 기도하며 성경공부하는 기쁨을”
입력 2013-01-28 21:34
“국민일보가 주최하는 성지순례 크루즈 여행에 강사로 동참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지중해 연안 지역의 성지인 이탈리아 터키 이스라엘 그리스 등을 돌며 이 지역의 주인공이었던 마가와 마태, 누가, 요한의 이야기를 전해 드리려 합니다.”
성경에 관련된 소설과 칼럼, 간증 등 60여권의 저서를 집필한 작가 김성일(73) 장로가 3월 15일부터 28일까지 14일간 이어지는 크루즈 성지순례에 동승, 참가자들과 네 차례에 걸친 ‘성경과의 만남’ 강의를 펼친다.
“이 지역을 육로로 다 돌려면 한번에 다 갈 수 없어요. 배로 항구를 찾아 이동하기에 가능하죠. 복음서 작가들의 무대를 통해 기독교 세계관을 이해하고 성지 속의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1961년 현대문학에 ‘흑색시말서’로 추천된 김 장로는 기독교 정신이 바탕이 된 종교소설과 추리소설, 역사소설을 주로 쓴 종교문학가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 ‘땅끝에서 오다’ ‘땅끝으로 가다’ ‘홍수 이후’ ‘성경으로 보는 세계사’ ‘성경대로 살기’ 등이 있으며 교회초청 강사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국민일보가 주최하는 이번 크루즈 성지순례는 올해가 세번째로 63빌딩 1.5배 크기에 해당하는 9만4000t급 NCL 소속 크루즈에 승선, 성지가 있는 기항지를 순례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배는 승무원이 1234명이며 승객 정원은 2312명이다. 승객들은 평균기온 22도의 쾌적한 지중해 기후 속에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의시설 등을 이용하게 된다. 여행은 밤 사이 항구에서 항구로 이동한 뒤 아침에 내려 성지를 들러보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탈리아에서는 로마와 바티칸 나폴리 소렌토 폼페이를 보고 터키 안탈냐, 키프로스의 리마솔, 이스라엘은 예루살렘과 베들레헴 나사렛 갈릴리 사해, 그리스는 크레테 섬 등을 순례하게 된다. 국민일보사는 이번 1차 행사 동반자에게 참가비 50% 할인 혜택을 주며 2차 크루즈는 4월 5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다.
김 장로는 “갈릴리에서 선상예배도 드리고, 배에서 주일예배를 함께 드림으로 신앙적으로 매우 유익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본다”며 “복음서 저자의 강의안을 책자로 만들었고 이를 함께 보면서 그들의 사역을 현장에서 추적해 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관광청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크루즈 전문 여행사인 크루즈CCK(대표 변동영)에서 진행한다. 이번 크루즈 여행에 대한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www.cruisecck.com·1599-0628)를 확인하면 된다.
이지현 기자 jeeh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