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는 올해를 ‘다함께 일하는 해’로 정하고 세계관연구소 프로젝트 등 신규사업을 늘리기로 했다.
동역회는 28일 서울 우면동 한국교총회관에서 대의원 54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정기총회를 열었다. 2009년 기독학술교육동역회와 기독교학문연구소(기학연)가 통합하면서 출범한 동역회는 다양한 연구·교육사업으로 기독교계의 두뇌 역할을 감당하는 단체다. 전체 회원 5080명 가운데 박사학위 소지자만 731명이며 대학교수가 534명, 목회자가 303명이다.
동역회는 올해 기학연 학술대회와 기독미디어아카데미 운영, 학술지 ‘신앙과 학문’ 발행 등 기존사업을 더욱 활성화하면서 세계관연구소 프로젝트 연구 등을 새롭게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엔 5월에 ‘기독교가 현대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중 학술대회를 개최했고, 11월엔 ‘크리스천의 SNS’를 주제로 기독교학문학회를 열었다.
이날 총회에서는 김승욱 실행위원장(중앙대 교수)이 물러나고 조성표 경북대 교수가 새 실행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기학연 정희영 학회장(총신대 교수)의 임기만료로 장수영 포항공대 교수가 학회장이 됐다. 또 유정칠 경희대 교수가 등기이사직을 사임하고 이강인 엘비전 대표가 새 등기이사로 임명됐다.
손봉호 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은 “우리나라는 갈등지수가 높고 생활만족도가 낮은데 이는 잘못된 차세(지금 살고 있는 세상) 중심적 세계관 때문”이라면서 “이 세상에서 돈 많이 벌고 출세하는 것에만 집착하지 않는 기독교 세계관을 확산시키는 게 중요하며 교회부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천지우 기자 mogul@kmib.co.kr
“신규사업 확장 등으로 기독교세계관 확산 앞장”… 기독교세계관학술동역회 정기총회
입력 2013-01-28 2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