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이유
입력 2013-01-28 17:48
아프리카의 세렝게티 초원에는 사자와 톰슨가젤이 함께 살아간다. 그런데 그들은 날마다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사자는 굶어죽지 않기 위해 열심히 달리고 톰슨가젤은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열심히 달린다. 동물의 세계를 보면서 삶과 죽음의 차이는 달리느냐, 멈추느냐에 달려 있음을 깨닫게 된다.
‘Any Given Sun-day’라는 영화에 보면 미식축구의 디마토 감독역을 맡은 알파치노가 게임의 마지막 5분을 남기면서 작전타임에서 명연설, 명대사를 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
“여러분, 인생과 축구는 같다. 몇 인치를 더 나가느냐에 성공이 달려 있다. 인생이건 풋볼이건 오차범위는 반걸음만 늦거나 빨라도 성공할 수 없고 모든 일에는 몇 인치가 문제다”라고 말하면서 승리보다 팀이 하나가 된 정확한 인치를 강조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렇다. 우리는 최고가 되려고 하지만 최고보다는 최선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나 하나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가 중요하다. 성경에도 보면 삶과 죽음의 차이가 한 걸음 차이라고 다윗이 말하지 않았던가. 우리는 모든 순간순간이 내 생애 마직막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