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은 변리사·세무사·공인중개사 등 37개 전문자격과 기술사·기능사 등 475종목의 기술자격 시험을 주관하고 있다. 해마다 수험생이 300만명에 이른다. 공단은 경영혁신을 통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8일 열린 기획재정부 주관 제30회 공공정책포럼에서 공단 측의 ‘국가자격 수험자 복지환원(Buy-Back) 서비스로 고객행복 제공-수험표의 재발견’을 공공기관 경영 우수 대표 사례로 발표했다.
국가자격 수험자 복지환원 서비스는 공단에서 시행한 국가자격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수험표를 활용해 영화·교육·리조트·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난해 처음 도입한 것이다.
공단은 수험생들이 시험 후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 극장과 놀이동산이라는 사실에 착안해 롯데시네마 등과 복지환원 사회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수험표를 활용한 영화관 입장료 할인을 시작으로 한화리조트, 이천 테르메덴 온천, 하늘 안과 등 14개 민간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휴양시설 패키지 할인, 안과 진료 등 다양한 분야로 범위를 넓혀나갔다.
또 인천FC축구단 등과도 협약을 체결해 수험생들이 프로축구 경기 입장권을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고, 포항스틸러스 축구단은 수험생들이 홈경기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도록 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복지환원서비스를 통해 약 4만3000명이 혜택을 받았고 경제적 효과는 약 2억2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숭실사이버대학교, YBM 원격평생교육원 등 4개 교육기관과 협약을 체결해 국가자격시험 수험생 뿐 아니라 자격취득자들도 등록금과 수강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카드와는 카드로 원서를 접수하면 수험료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하는 협약을 맺었다. 공단은 앞으로도 국가자격시험 서비스 가치 확대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수험생들이 받을 수 있는 복지환원 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영중 이사장은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선 노력을 지속한 것이 우수사례로 평가받았다”며 “앞으로도 고객감동 실현과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업, 이젠 경영비전이다!-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수험표 영화관 할인 등 혜택
입력 2013-01-28 2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