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29일]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올 때
입력 2013-01-28 17:14
찬송 : 주 없이 살 수 없네 292장 (통41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욥기 1장 13~22절
말씀 : 유명 인사들의 자살 소식, 경제위기, 사건사고…. 우리는 늘 좋은 소식을 원하지만 최근에 들려오는 소식들은 별로 기쁘지 않는 소식들입니다. 이런 소식에 충격을 받아 실족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굳건히 이겨낸 사람들도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소개된 욥이 그런 사람입니다.
욥이 어떤 사람인지는 욥기 1장1∼5절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다복하게 살고 있던 욥에게 하루는 종들이 와서 좋지 않는 소식 4가지를 연속으로 전했습니다. 스바 사람들이 소 오백겨리와 암나귀 오백겨리를 약탈해 갔고, 수천 마리나 되는 양과 지키던 목자들이 하나님의 불(벼락)로 다 타서 죽었으며, 갈대아 사람들이 세 무리로 갑자기 들이닥쳐 낙타를 빼앗아가고 종들도 다 죽였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은 욥의 자녀들이 맏아들의 집에서 잔치를 하고 있었는데 큰 바람이 불어와서 집이 무너져 10남매가 모조리 다 죽었다는 것입니다(13∼19절). 이런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올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 하나님께 예배하십시오(20절). 욥은 일어나 자신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했습니다.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민 것은 자신의 슬픔을 표현한 것입니다. 욥은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며 평안할 때도, 환난의 때에도 언제나 하나님께 예배하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사탄은 이 정도면 욥이 하나님께 대한 믿음을 버리고 주저앉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욥은 슬픔 가운데에서도 일어나 하나님을 바라보며 예배함으로 승리했습니다. 최근에 좋지 않은 소식을 들으셨나요? 고난의 현장에서 일어나 하나님께 예배하십시오. 성도는 예배를 통해 고난과 슬픔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둘째,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찬양하며 기도하십시오(21∼22절). 욥은 자신에게 임한 엄청난 고난이 자연현상이나 종들의 부주의로 인한 인재나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님을 고백했습니다.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21절)’라고 했습니다.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믿은 것입니다. 가진 것을 다 잃고 나중엔 병든 자신의 몸 외에는 남은 것이 없었지만, 그는 변함없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고백했습니다.
그의 멋진 고백을 들어보십시오.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21∼22절)’라고 고백했습니다.
하박국 선지자나 유다의 여호사밧 왕도 적국이 곧 침략해 올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을 때 처음엔 두려움을 가졌었지만 주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여주실 것을 믿고 성전에 모여 예배하며 기도함으로 승리했습니다(대하 20:1∼37, 합 3:16∼19). 살다보면 좋지 않는 소식이 들려올 때가 있습니다. 그때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원망 대신에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하십시오. 그러면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 좋지 않은 소식에도 욥과 같은 믿음으로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언제나 하나님을 예배하고 범사에 감사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모상련 목사(목포주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