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이젠 경영비전이다!-KT] 글로벌 가상재화 시장 주도적 역할

입력 2013-01-28 17:11


“국경도 관세도 무역장벽도 없는 거대한 ‘네트워크 이코노미 사회’에서 가상재화(Virtual Goods)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으로 KT는 새롭게 열리는 글로벌 가상재화 시장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이 돼야 한다.”

이석채 KT 회장은 새롭게 열리는 브로드 밴드 시대의 가장 큰 성장 동력으로 가상 재화를 꼽았다.

KT는 가상재화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알고 있었다.

지난 2009년 올레경영 선포 이후 지난 4년간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컨버전스 리더·가상재화의 유통 그룹’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유무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브로드밴드 시대에서 승자가 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이를 뒷받침할 기술과 역량도 꾸준히 축적해 왔다.

올해는 KT가 브로드밴드 기반 위에 새로운 수익창출과 미래 성장을 본격화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발맞춰 KT는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가치 재창출을 위한 노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All-IP 시대에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네트워크 분야를 단순 인프라 운영이라는 IT오퍼레이션을 넘어 솔루션 제공, 설계, 감리, 최적화, 컨설팅이라는 IT엔지니어링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키봇’ 등 국내 스마트홈 노하우와 K팝 트렌드에 편승한 콘텐츠 패키지를 상품화해 본격적인 해외무대 진출에 나서겠다는 목표도 두고 있다.

KT그룹은 그룹 성장과 함께 컨버전스 시대를 선도하면서 한국 IT산업의 재도약을 위한 무대를 제공하는 데에도 일조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ICT업계 중소기업들을 위한 동반성장 정책들을 발표했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공정한 거래문화 정착, 중소기업의 핵심기술 개발 지원, 중소기업과 상호공생하는 포지티브섬(positive sum) 창출 등 3불 정책을 발표했다.

또 소프트웨어 활성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제값주기, 소프트웨어 개발 여건 지원, 해외시장 진출 지원 등 3행 정책도 밝혔다. 특히 동반성장을 통해 ICT 산업계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