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본격 원도심 개발사업

입력 2013-01-28 01:17


인천시는 원도심 재창조를 위한 첫 사업 대상지로 도화구역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도화동 옛 인천대학교 이전부지 일대에 청년들에게는 창업하기 좋은 도전의 도시와 기업에게는 사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건설의 모델을 제시하기로 했다.



시는 선도사업으로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JST)’(조감도) 건립공사를 본격 추진하기로 하고, 28일 오후 2시 도화 도시개발사업구역내 기공식 행사를 갖는다. 사업시행사인 인천도시공사에서 지난해 8월 실시설계를 완료한 뒤 최근 시공사가 선정된 대우산업개발㈜가 공사를 시작한다.



행정타운 및 제물포스마트타운은 부지면적 9000㎡, 건축연면적 2만4918㎡, 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다. 2014년 4월 준공과 함께 상수도사업본부, 수도시설관리소, 남부수도사업소, 청년벤처타운 등이 들어설 경우 7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시는 이곳에 창업교육장 및 창업교육실 등 창업공간 확보를 통해 청년창업자들이 창업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상설 박람회장 및 제품판매장 등을 만들어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부동산 경기침체 등으로 사업에 난항을 겪는 도화구역에 선도사업을 추진, 인천 원도심의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오두진 인천도시공사 사장은 “예산 9000억원이 투입된 도화구역의 도심재생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자유치 부서를 확대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며 “투자유치시 당분간 도화구역에 올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