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당선인 취임식 ‘국민과 소통’ 강조
입력 2013-01-27 22:33
박근혜 당선인의 18대 대통령 취임식은 ‘통합과 전진, 국민의 삶 속으로’란 기조 아래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하는 콘셉트로 치러진다.
김진선 취임준비위원장은 27일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대통합을 위해서 국민적 에너지를 바탕으로 희망찬 새 시대로 나아가고자 하는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울고 웃으면서 정신적, 경제적으로 행복한 국민시대로 가는 데 진력하고자 하는 당선인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번 취임식은 국민의 소리를 경청하는 데서부터 시작한다는 당선인의 뜻에 따라 국민의 소원과 바람을 담을 수 있는 ‘복주머니 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취임식장과 광화문광장 등에 조각보로 큰 오방색 복주머니를 만들고 국민 소원을 적은 작은 복주머니를 넣게 한 뒤 이를 청와대 민원실로 접수시켜 처리한다는 것이다.
취임식 날인 2월 25일 0시 보신각종 타종 행사로 새 대통령의 임기 개시를 알린다. 각 지역과 계층을 고려해 선정된 18명의 국민 대표가 타종한다. 박 당선인은 오전에 국가 유공자 및 유족과 함께 국립묘지 참배를 한 뒤 국회의사당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장에 도착한다.
취임식 전에 열리는 문화행사에는 가수 싸이의 출연이 확정됐다.
김나래 기자 nara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