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강원·경북 백두대간 연결 관광열차 운행
입력 2013-01-27 19:05
중부 내륙권 관광활성화를 위해 충북·강원·경북의 백두대간을 연결하는 순환 관광열차가 운행된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 강원, 경북,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강원랜드 등 6개 기관·자치단체가 오는 2월부터 백두대간 관광열차를 운영한다. 이들 기관·자치단체는 다음달 6일 양해각서를 교환한 뒤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관광상품개발, 운행 시기와 요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 관광열차는 단양∼제천∼영월∼석항∼민둥산∼고한∼추전∼태백∼백산∼석포∼승부∼양원∼분천∼춘양∼봉화∼영주∼풍기∼단양 구간을 오가는 관광상품이다. 영주∼강릉 구간 영동선, 제천∼영주 구간 중앙선, 서울 청량리∼원주∼제천∼태백 구간 태백선 등 3개 노선을 한 구간으로 묶는다. 태백산맥, 소백산맥 등 백두대간 주변 충북, 강원, 경북을 잇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열차는 카페·전망실, 연인·가족실 등 특색 있고 새로운 개념의 관광객실을 갖춰 운행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은 각 역에서 내려 주변 관광지를 관광한 뒤 다음 열차를 이용하게 된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