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개학날 포근… 2월 한파 또 온다

입력 2013-01-27 18:56

서울 지역 대부분의 초등학교가 개학하는 28일 날씨는 낮부터 포근해질 전망이다. 서울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27일 해제됐다. 추위가 한풀 꺾일 전망이지만 2월에 다시 매서운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기상청은 28일 낮부터 우리나라에 따뜻한 남서풍이 불어오면서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침에는 여전히 기온이 낮아 개학 등굣길은 다소 추울 것으로 보인다. 28일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영하 8도로 전날(영하 10.7)보다 조금 높겠지만 평년(영하 6도)보다는 낮을 전망이다. 이날 낮 예상 최고기온은 영상 1도 분포다. 토요일인 다음달 2일 이전까지 포근한 날씨는 계속돼 최저기온이 영상인 날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달 우리나라를 비롯한 북반구 중위도 지역에 성층권의 이상 기온으로 인한 한파가 닥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기상청은 당초 평년 수준의 기온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지만 성층권발 한파의 영향 등을 감안해 추위가 2월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을 다시 내놓은 것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