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의 활력소… 신인왕은 바로 나!
입력 2013-01-27 17:44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도 신인들의 활약이 드세다. 신인들은 프로농구에서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올 시즌 신인왕 자리는 서울 SK의 최부경과 울산 모비스 김시래, 창원 LG 박래훈의 3파전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중 가장 앞서가고 있는 선수는 SK 최부경(24·2m)이다. 최부경은 올시즌 팀의 정규리그 35경기 모두를 뛰며 경기당 평균 9.6점, 6.6개의 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최부경은 기록면에선 별로 두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팀의 조직력을 완성시켰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얻고 있다. SK 문경은 감독은 “우리 팀에서 수비와 리바운드, 루즈볼 다툼 등 궂은 일을 도맡아하고 있다. 또 최부경의 가세로 김민수가 살아나는 등 시너지 효과가 뛰어나다”며 “신인왕은 당연히 최부경이 타야한다”고 말했다.
김시래(24·1m78)는 지난해 1월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모비스에 입단했다. 당시 김시래는 ‘제2의 김승현’이라며 정통 포인트가드로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경기당 평균 6.4점, 어시스트 2.8개를 기록 중이다. 농구에 대한 타고난 센스는 신인 중 최고라는 평가다. 다만 김시래는 여전히 팀에 녹아내리지 못하고 팀 선배 양동근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LG 박래훈(24·1m89)은 폭발적인 3점슛을 자랑하고 있다. 올시즌 경기당 평균 3점슛이 1.81개로 전체 2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말과 올 초 부상으로 빠졌을 때 팀이 6연패의 늪에 빠졌고, 복귀한 이후 2승2패를 기록할 정도로 팀에서의 위상이 확고하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