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레이, 조코비치와 호주오픈 결선
입력 2013-01-26 00:59
‘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세계랭킹 3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결승에 진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머레이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난적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맞아 4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3대 2(6-4 6-7 6-3 6-7 6-2)로 물리쳤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던 머레이는 2회 연속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머레이는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조코비치와 오는 27일 결승전을 갖는다.
최고 시속 215㎞의 강서브를 앞세운 머레이는 세트스코어 2-2로 팽팽히 맞선 5세트에서 페더러의 두 번째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단숨에 3-0으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머레이와 조코비치는 그동안 17차례 만나 10승7패로 조코비치가 앞서 있다. 하지만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는 두 번 만나 2011년 이 대회에서는 조코비치가 3대 0으로 이겼고 지난해 US오픈에서는 머레이가 3대 2로 이겼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