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형학원 재수생유치 소송전
입력 2013-01-25 19:17
2014년 수능을 준비하는 재수생 모집을 두고 서울 강남의 대형 입시전문 학원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졌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는 “부당한 비교 광고를 중단하라”며 경쟁업체인 ㈜이투스교육을 상대로 광고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메가스터디는 “이투스교육이 운영하는 청솔학원이 2014년 재수생을 모집하는 광고를 내면서 자사의 ‘8025관리시스템’이 ‘M학원’의 ‘팀플제’보다 수험생 성적향상에 월등한 효과를 거뒀다고 홍보하고 있다”며 “여기서 ‘M학원’이라는 표현은 누가 봐도 메가스터디를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솔학원이 광고하는 ‘8025관리시스템’은 2013년도 수험생들에게 적용이 안 된 시스템으로 이로 인한 성적 향상 자체를 증명할 수 없다”며 “이는 부당하게 비교한 허위·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