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與, 1월 28일 첫 회동

입력 2013-01-25 19:07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새누리당이 28일 오후 첫 연석회의를 갖는다고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이 25일 발표했다. 예비당정회의 성격이다.

윤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에서 23명, 인수위에서 18명 등 모두 41명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인수위에서는 김용준 인수위원장과 진영 부위원장을 비롯해 각 분과위 간사,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 이정현 정무팀장이, 새누리당에서는 황우여 대표와 이한구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도부가 대거 참석한다. 인수위는 회의에서 새 정부 출범에 필요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와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 통과에 여당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에서는 인수위 ‘불통’ 운영 논란 문제와 함께 인수위와 여당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내 이름으로 대표 발의할 것”이라면서 “의원들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것이고, (인수위) 원안이 잘돼 있다면 그대로 가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광주·전남 중소기업청에서 열린 광주지역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올해는 선거가 없는 한 해이기 때문에 당 쇄신 및 개혁에 다시 박차를 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당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개혁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