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모처럼 공동 선두… PGA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첫날

입력 2013-01-25 18:41

한동안 우승이 없었던 최경주(43·SK텔레콤)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첫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최경주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골프장 남코스(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뽑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경주는 북코스(파72·6874야드)에서 경기를 치른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남코스는 북코스보다 상대적으로 어려워 최경주로서는 2011년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이후 2년만에 PGA 투어 우승을 노릴 만하다. 6언더파 66타를 친 찰스 하웰 3세(미국) 등 8명의 선수가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최경주처럼 남코스에서 1라운드를 치른 우즈는 공동 20위(4언더파 68타)에 자리했다. 우즈는 이 골프장에서 치러진 2008년 US오픈 등 7차례의 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이 코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이동환(26·CJ오쇼핑)은 북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우즈, 이시카와 료(일본) 등과 공동 20위에 올랐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