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조기착공하라” 강원 6개 시장·군수·의장 공동성명서

입력 2013-01-24 21:45

강원도내 6개 시·군 자치단체가 춘천∼속초 구간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조기착공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해 새 정부에 건의했다.

춘천·속초시와 양구·인제·고성·양양군 등 6개 시·군의 시장·군수와 의회의장은 24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을 새 정부가 선도프로젝트로 조속히 선정할 것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7월 강원도를 방문해 ‘동서고속화철도는 비용편익분석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국가 미래발전 측면에서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도민들에게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 당선인은 지난 대선기간 중 사업 조기착공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도민에게 직접 천명하고 이 사업을 강원도 제1공약사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자치단체들은 이 철도가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설악권과 접경지역에 대한 국토 균형발전 도모는 물론 북극항로 개설 등 국가발전과 직결되는 핵심 SOC사업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철도사업의 조기착공을 위해 새 정부 선도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올해 정부예산에 편성된 철도 대안노선 발굴 및 활용화방안 마련 예산 50억원을 조기집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