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우 이사장 논문 표절, 방문진이사회 “소명해야”

입력 2013-01-24 21:26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가 김재우 이사장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판정과 관련해 “30일 임시이사회에서 소명하지 않으면 이사장직 불신임 또는 사퇴 권고 등을 엄중히 판단하겠다”고 결정했다.

전체 이사 9명 가운데 김 이사장을 제외한 8명은 24일 정기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김 이사장은 건강상 이유로 불참했다.

야당 측 최강욱 이사는 “이번 사안은 이사장의 도덕성 차원에서 제기된 문제”라며 “조사 결과가 표절로 나왔지만 이사장이 지금까지 정치적 이유로 시간을 끌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국대 연구윤리위원회는 지난 15일 “표절한 부분이 양적으로 방대하고 그 정도가 통상적으로 용인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정희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