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고래관광 크루즈선 운항키로

입력 2013-01-24 21:22

울산 남구는 바다에서 고래관광과 선상파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크루즈선을 매입해 운항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남구는 크루즈선(승선인원 394명)을 70억원에 사들인 뒤 3월 개·보수작업을 거쳐 4월 중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크루즈선 구매를 위한 행정적 절차를 밟는 한편 안전검사, 운항허가 등 선박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크루즈선은 울산 앞바다에 고래가 나타나는 4∼10월 고래탐사선으로,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울산항 및 울산·온산공단 야경관광선으로 이용된다. 또한 정박 때 최대 1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상예식장, 선상파티장, 선상공연장 등의 용도로 시민에 임대하기로 했다.

남구가 국립수산과학원으로부터 대여해 운항해온 기존 고래바다여행은 승선인원의 한계, 노후로 인한 유지관리비 증가, 안전성 문제 등이 대두돼 왔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