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이병철 생가 일대 부잣길 조성
입력 2013-01-24 21:22
경남 의령군은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생가가 있는 정곡면 일대 역사와 문화유산을 연계한 14.5㎞의 ‘부잣길’을 오는 3월까지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잣길은 이병철 창업주의 생가와 죽전리 의병전적지 호미산성, 예둔리 가야유적지인 죽전고분, 수령 500년이 넘은 성황리의 천연기념물 소나무 등을 잇는 길이다.
부잣길에는 길 중간에 남강 지류인 월현천과 가야유적지, 천연기념물 소나무 등을 감상할 수 있는 ‘남강의 나래’ ‘가야의 부활’ ‘청송의 메아리’ 등 5곳의 공간 주제도 설정했다.
군은 부잣길 조성과 함께 이병철 창업주 생가 탐방, 월현천 낚시 체험, 소나무 숲길 산책 등 체험행사도 개발할 방침이다.
부잣길 조성계획은 지난해 1월 정부의 친환경공모사업에서 국비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의령군은 3월 부잣길 준공을 기념, 걷기 체험행사를 열어 이 길을 전국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의령=이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