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대표이사 박현정씨 내정
입력 2013-01-24 21:25
서울시립교향악단 신임 대표이사에 박현정(51·여·사진) 여성리더십연구원 대표가 내정됐다. 서울시향의 첫 여성 대표이사이다. 서울시는 24일 “전문경영인 출신이자 고객관리 전문가인 박 내정자가 정명훈 예술감독과 함께 서울시향을 세계적 수준의 교향악단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향은 지난해 2월 김주호 전 대표가 임기종료로 물러난 이후 거의 1년 만에 새 대표이사를 맞게 됐다. 서울시향 한 관계자는 “오랫동안 공석이었던 대표이사 자리가 마침내 채워지게 돼 반갑다”며 “심기일전해 올해 사업뿐 아니라 중장기 계획도 잘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내정자는 서울대 교육학과, 하버드대 사회학과 석·박사 과정을 졸업했고 삼성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 삼성화재 고객관리(CRM)파트장, 삼성생명 경영기획그룹장·마케팅전략그룹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그는 손해보험업계 최초 여성임원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고, 기획 분야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정부경 기자 vic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