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대학생을 위한 전북대 ‘필링코리아’ 인기 “한국을 느껴 보세요”

입력 2013-01-24 19:55


전북대가 외국인 대학생들에게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운영하는 ‘필링코리아(Feeling Korea)’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전북대는 2002년부터 자매결연한 외국 대학의 학생들을 해마다 초청해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전북대는 올해도 중국 쑤저우(蘇州)대학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몽골의 27개 대학 재학생 139명을 대상으로 21일부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 장안대학 회계학과 저우샤오(22)씨 등 1차로 참가한 77명은 다음 달 1일까지 전주에 머물며 오전에 모두 30시간의 한국어 수업을 듣는다. 오후에는 전주 한옥마을과 소리문화관, 박물관 등을 돌아보며 풍물과 목판인쇄, 전통요리, 부채공예, 전통예절 체험 등 한국 문화를 익히는 기회도 갖는다.

전북대는 다음 달 13∼24일 2차로 62명을 초청, 같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숙식과 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전북대가 제공하고 항공료 등 나머지는 참여 학생이 부담한다.

박용진 전북대 국제교류부처장은 “우리 대학과 한국문화를 널리 알리고 자매결연 대학과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자리”라며 “참가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해마다 대상자를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