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무안 3곳에 은퇴자 전원마을 만든다

입력 2013-01-24 19:54

전남 진도와 무안 등 3곳에 도시 은퇴자를 위한 휴양전원마을이 조성된다.

전남도는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김철주 무안군수, 이동진 진도군수, 조남설 가산토건 대표이사, 최영철 군내지구 전원마을 입주자대표, 안정모 산해지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3일 휴양전원마을 조성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군내지구 등은 전남도와 진도군이 사전에 입주예정자들을 모집한 후 이들과 함께 협약을 체결해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진도군은 군내지구와 진도읍 산해지구에 각 6만9000여㎡와 11만6000여㎡를 조성, 한옥형 주택 53가구와 152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 사업에는 94억원과 219억원이 각각 투입될 예정이며, 진도군 등 공공기관이 토지를 매입하고 기반시설을 조성해 분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무안군 청계면 월선지구 48만여㎡에는 가산토건이 505억원을 투자해 250가구의 한옥과 전원주택, 힐링센터, 건강산책로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도 군내지구와 산해지구는 올해 착공해 각각 2015년과 2016년 완공될 예정이다. 무안 월선지구는 2018년 마무리된다. 도는 이들 지구가 조성되면 900여명의 인구유입 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