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화나서 식탁 부순 적 있다” 고백… SBS ‘유행의 발견’

입력 2013-01-24 19:14


유행의 발견(SBS·25일 밤 11시15분)

다양한 연기세계를 펼쳐온 배우 신현준(45)과 김민종(41), 타고난 입담과 재치로 사랑받고 있는 개그맨 이수근(38), 그리고 아이돌 그룹 ‘제국의아이들’ 멤버 광희(본명 황광희·25)와 모델 구은애(27).

이들 다섯 명이 모여 토크쇼를 진행한다.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50) 서울대 교수는 멘토로 출연한다. 비록 25일과 다음 달 1일, 2회에 걸쳐 방영되는 파일럿(시범) 프로그램이지만 각양각색 사람들이 모인 만큼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방송에서는 ‘앵거 매니지먼트(Anger Management)’라는 주제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분노를 어떻게 통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본다. 첫 회 게스트는 6년간 연봉 3600만 달러(약 39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26) 선수. 그는 마운드에서 절대 화를 안 내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과거 분노를 주체할 수 없어 야구 배트로 식탁을 부순 적이 있다고 털어놓는다. 김민종은 같은 이유로 자신의 차를 부순 적이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제작진은 “시청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실생활에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일반적인 정보 전달이 아닌, 웃음과 재미도 무장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프로그램에서는 구은애가 이상형을 묻는 나머지 MC들의 돌발질문에 류현진을 지목해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류현진은 구은애의 고백을 듣고 적극적으로 나서서 투구폼 등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고 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