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시민대학’ 18호 편의점 창업
입력 2013-01-24 19:00
북한이탈주민 전문교육기관 굿피플 자유시민대학(회장 김창명)이 23일 서울 대치동에서 ‘굿피플 편의점 18호점’ 창업식(사진)을 가졌다.
굿피플 편의점 18호점 창업의 주인공은 자유시민대학 12기 졸업생 김하선(가명·43)씨. 김씨와 아들 서조영(가명·20) 모자는 2005년 함경북도 지역에서 탈북해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를 거쳐 같은 해 한국에 입국했다. 북한에 있을 당시 극심한 굶주림과 가난을 견디다 못해 아들과 함께 탈북한 김씨는 중국 공안에 쫓기는 위험과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가난의 고통 속에 힘든 시기를 겪다 한국에 정착했다.
굿피플은 자유시민대학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에게 인성 교육을 중심으로 한 6개월간의 기초교육과 2개월간의 취업·창업 전문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편의점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창업 교육과 지원, 창업 후 관리까지 일관성 있게 지원하는 굿피플 자유시민대학은 2008년 7월 1일 굿피플 편의점 1호점을 창업한 이후 18호점에 이르기까지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창업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