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길] 동북아역사재단 ‘근대한국외교문서’ 발간
입력 2013-01-24 18:27
동북아역사재단(이사장 김학준)이 ‘근대한국외교문서’ 제3∼5권을 발간했다. 이 책은 근대한국외교문서편찬위원회(위원장 김용구 한림대 한림과학원장)가 10년 이상의 장기적 계획과 총 30여권의 발간을 목표로 추진 중인 편찬 작업의 하나다. 근대한국의 명운을 가른 일본 미국 영국과의 조약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제3권은 ‘조일수호조규’(통칭 강화도조약), 제4권은 ‘조미수호통상조약’, 제5권은 ‘조영수호통상조약’을 각각 다룬다. 2009년 발간된 제1권 ‘제너럴셔먼호사건·병인양요’, 제2권 ‘오페르트사건·신미양요’에 이은 것이다.
재단은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은 국가사업으로 공식 외교자료집을 발간하고 있지만 우리는 여러 사정으로 제대로 출간하지 못했다”며 “체계적으로 정리한 외교문서의 부재는 외교사 연구와 외교 현안 해결에 지장을 줄 수 있기에 발간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손영옥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