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세 미만 장애영아 교육지원 강화
입력 2013-01-23 19:39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육지원센터를 통해 교육시설이 부족한 만 3세 미만 장애영아에 대한 교육지원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센터의 수혜 대상이 장애학생 중심에서 장애영아와 장애인 가족으로까지 확대되는 의미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서울 지역 11개 특수교육지원센터에 만 3세 미만 장애아를 담당하는 전담 교사를 배치하고 별도 학급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센터별로 심리상담사를 고용해 장애인 가족을 위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한 진로·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장애영아는 무상교육대상자였지만 교육을 담당할 시설이 부족해 적절한 지원을 받지 못했다”면서 “앞으로 장애영아 담당교사가 배치된다면 전문적인 교육지원을 조기에 받아 긍정적인 교육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본청 1개소와 지역교육청 11개소에 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운영은 장학관, 특수교사, 전담인력을 포함해 총 113명이 일하고 있으며 1만2847명이 혜택을 받아왔다.
이도경 기자 yid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