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환자 4년새 44% 급증… 50대 이상이 94% 차지
입력 2013-01-23 19:38
칼슘 부족 등으로 뼈가 약해지는 골다공증 환자가 50대 이상 중·장년 여성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007∼2011년 골다공증 진료 통계를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 환자가 2007년 53만5000명에서 2011년 77만3000명으로 4년 만에 44.3% 늘었다고 23일 밝혔다. 진료비도 같은 기간 535억원에서 722억원으로 35% 증가했다.
환자는 50대 이상이 93.7%(2011년 기준)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37%, 60대 34.4%, 50대 22.3% 순서였다. 30세 미만 환자는 2600여명이었다. 4년간 증가율 역시 70대가 75.2%로 가장 높았다. 60대와 50대도 각각 41.2%, 33.1%가 증가한 반면, 40대 환자는 14% 줄어들었다. 여성 비율은 92.5%로 남성 환자의 12.3배였다.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