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제사랑재단(대표회장 김영진 장로)은 23일 오전 국민일보와 여의도 국민일보빌딩 그레이스홀에서 ‘북한 결식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국제사랑재단은 전국 교회와 성도를 대상으로 북한 결식어린이 돕기 모금운동에 나선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영진 대표회장은 “같은 동족으로 고통 받는 북한 어린이들을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이 캠페인에 나서게 됐다”며 “한국교회가 사순절 기간, 고난주간, 부활주일을 앞두고 갖는 새벽기도회나 예배를 드리면서 한 차례 북한 어린이돕기 특별헌금을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에는 수많은 어린이들이 식량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2000원이면 북한 어린이 1명이 한 달간 매일 찐빵 한 개씩을 먹을 수 있고, 10만원이면 50명의 어린이를 한 달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재단은 이를 위해 교단 및 단체장 초청 간담회를 연다. 재단은 이들에게 캠페인 취지를 설명하고 참여를 요청하는 공문을 전국 교회에 발송할 예정이다. 북한 결식어린이를 쉽게 도울 수 있도록 ‘ARS 누르기 캠페인(060-300-0022)’을 벌인다. 2004년 창립한 국제사랑재단은 통일부 북한사업 승인 NGO로 그동안 중국에 빵공장을 운영하고 분유 및 밀가루 전달 등 대북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쳐왔다.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려면 국제사랑재단 홈페이지(ilovefound.or.kr)나 전화(02-744-7607)로 연락하면 된다.
유영대 기자
“2000원이면 北어린이 한달 빵값”… ‘북한 결식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모금운동
입력 2013-01-23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