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정부, 장·차관 4명 줄어든다
입력 2013-01-23 19:50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2일 마무리한 정부조직 개편작업 결과 박근혜 정부의 장·차관급 고위 공직자는 모두 117명(장관급 27명, 차관급 90명)이 됐다. 현행 121명에서 장관급 1명, 차관급 3명 등 4명이 줄었다.
장관급은 국가과학기술위원장, 원자력안전위원장, 특임장관 등 세 자리가 없어지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과 해양수산부 장관이 새로 생겼다. 그러나 국무위원은 특임장관이 빠지고 미래부와 해수부 장관이 추가돼 17명으로 1명 늘어난다.
차관급 자리는 4개가 생기고 7개가 없어진다. 미래부 차관 두 자리와 해수부 차관이 신설되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미래부 산하로 가면서 현재 장관급인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차관급이 된다. 2명씩인 교육부와 농림축산부 차관은 각각 1명으로 줄어든다. 조직 폐지에 따라 특임차관이 없어지며, 차관급인 통상교섭본부장은 차관보인 통상교섭실장으로 대체될 전망이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가 폐지되면서 차관급인 상임위원(2명)도 사라진다.
기획재정부 외교부 안전행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양(兩) 차관제가 유지된다. 방송통신위원회도 현재와 같이 차관급 네 자리를 유지한다. 인수위는 보수 체계상 차관급에 준하는 검사장직(55명)을 줄이는 문제도 논의 중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