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정부 비축 수산물 반값 판매
입력 2013-01-23 18:50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비축하고 있는 명태, 오징어, 고등어, 조기, 갈치 등 수산물 4306t을 시중 가격보다 최대 50% 싸게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다.
이번에 정부가 공급하는 물량은 명태가 2500t으로 가장 많고 오징어 724t, 고등어 709t, 조기 217t, 갈치 156t 순이다. 현재 1610원에 팔리고 있는 명태는 약 50% 저렴한 800원에 공급하고 갈치도 가격을 37% 낮춘 46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오징어(2110원→1500원), 고등어(2133원→1500원), 조기(1687원→1100원)도 각각 29∼35% 할인된 가격에 공급한다.
소비자들은 전통시장과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농협 하나로마트 및 수협 바다마트에서 설 명절용 수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도매시장에도 비축 수산물을 공급해 동네 소규모 상점에서도 저렴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수산물 원산지표시 위반 단속도 강화해 설 성수기에 기승을 부리는 불량 수산식품 피해도 줄일 계획이다.
세종=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