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성령을 따르는 삶

입력 2013-01-23 18:32


갈라디아서 5장 16∼18절

여러분은 인생을 무슨 맛으로 살고 계십니까? 돈 버는 맛, 자식 키우는 맛으로 살고 있나요?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은혜 받는 맛, 성령 충만한 맛, 찬양하는 맛, 기도하는 맛, 진리를 깨닫는 맛으로 살아야 합니다. 내세의 소망과 하나님의 임재의 기쁨으로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셔서 제자들이 모여 기도한 지 열흘 만에 성령이 임했습니다.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새 힘을 얻고 새 각오로 새 인생을 살기 시작했습니다. 성령을 지닌 사람을 그리스도인이라 하며 성령을 담은 사람을 영에 속한 사람이라 합니다. 그래서 바울이 너희는 성령의 전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너희는 성령을 좇아 행하라, 성령의 지시를 받으라, 성령을 따라 살라고 합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령에 기준을 두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신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을 진리로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신 것처럼 지금도 성령이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을 거스르고 육신의 욕심대로 살아가다간 고난의 길을 걷게 됩니다. 성령은 약한 나를 강하게 하고 무지한 자를 지혜롭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너희를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고 아버지께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셔서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시리라고 하셨습니다. 보혜사는 죄가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모든 것을 가르치고 연약한 우리를 돕는 분입니다.

성령이 임하면 모든 불안과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불안은 구체적인 대상이 없이 두려워하는 것이고, 두려움은 구체적인 대상이 있어 불안해하는 것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은 하나님을 벗어난 모든 인간의 마음에 어둠처럼 찾아옵니다. 사울은 왕의 자리에서 쫓겨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두려움은 인간의 죄, 무지, 무능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을 받으면 두려움에서 벗어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나를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영적 능력을 받는 곳입니다. 성령 충만은 간절한 간구가 있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 받으면 교회를 사랑하고 선한 일을 하고 싶어지고 겸손히 섬기게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성령으로 가득 차야 하는데 세상 것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선한 것으로 가득 차 있어야 하는데 미움과 질투와 음란과 욕심이 가득합니다. 이런 것들을 하나씩 토해내고 사랑과 평화와 인내와 성령의 열매로 가득 채우시기 바랍니다.

성령 받은 사람은 기도의 사람입니다. 기도에 힘쓰다 보면 기적을 체험하게 됩니다. 새벽기도는 자기 내면을 살피고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이고, 금요기도는 비어 있는 내면을 성령으로 채우는 것입니다.

여러분, 왜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까? 하나님은 우리 모두에게 사명을 주고 이 땅에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큰 사명은 복음 전파입니다. 가슴에 성령의 불이 불으면 전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습니다. 존 웨슬리는 성령 받아 “세계는 나의 교구”라고 외쳤습니다. 디모데후서 4장 2절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고 말씀합니다. 올 한 해도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살아가는 영의 사람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정원 감독 (기감 중앙연회 성남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