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전국 최초 종이 없는 ‘e-감사’ 실시

입력 2013-01-22 21:25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종이 없는 ‘e-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남도는 수감기관에 감사요구 자료를 제출토록 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이달 종합감사부터 감사요원이 직접 행정전산망에서 자료를 추출하는 ‘e-감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e-감사’는 현재 전 행정기관에 종합적으로 구축·운영되고 있는 새올행정시스템과 7개 개별시스템(인사행정·지방세정보·지방재정·건축행정·세외수입·전자문서·사회통합시스템)에서 필요한 자료를 추출해 위법여부를 가려내는 방법이다.

도는 ‘e-감사’로 인해 감사요구자료 작성에 드는 불필요한 시간과 노력이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각종 행정정보시스템 자료를 수시 확인·점검함으로써 상시적인 예방감사를 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도는 제도의 빠른 정착을 위해 ‘e-감사 활용 매뉴얼’을 책자로 제작해 감사요원들이 분야별 행정정보시스템을 활용하는 데 참고하도록 할 방침이다. 지현철 도 감사관은 “‘e-감사’는 행정기관의 감사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월까지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성과를 분석해 3월부터는 전 시·군과 도 직속기관, 사업소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이영재 기자yj311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