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세계 첫 도입… 8월부터 본격 서비스 시작
입력 2013-01-22 21:25
울산에서 올 하반기에 세계 최초로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가 도입된다.
울산시는 22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방송통신위원회, 국토해양부와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 서비스’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기존 플라스틱 형태의 후불 교통카드를 대신해 NFC(근거리통신망)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으로 교통요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이용자들은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모바일 신용카드를 자신의 스마트폰에 발급받아 교통카드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접촉시켜 교통요금을 내고 후불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후불 교통카드는 충전의 번거로움이 없고 NFC 결제 단말기가 설치된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그동안 스마트폰 결제는 후불 신용카드나 선불 교통카드 기능은 있었지만 교통카드는 선불방식 서비스만 제공돼 왔다.
울산시는 오는 6월부터 100명을 상대로 시범운영 한 후 8월부터 모든 시민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토부와 방통위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사, 신용카드사, 교통카드사, 울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