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자존심’ 中리나 4강에… 샤라포바와 결승진출 대결
입력 2013-01-22 19:47
중국의 리나(6위)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4강에 올랐다.
2011년 프랑스오픈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던 리나는 2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4위·폴란드)를 2대 0(7-5 6-3)으로 꺾었다. 이로써 리나는 2년 만에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준결승에 올라 2011년 영광을 재현할 기회를 잡았다. 리나는 프랑스오픈 우승이후 지난해 호주오픈과 프랑스 오픈에서 4회전(16강)에 오른 것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다.
리나는 이날 에카테리나 마카로바(19위·러시아)에 2대 0(6-2 6-2)으로 완승을 거둔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러시안 뷰티’ 샤라포바는 이번 대회 1회전부터 8강전까지 5경기 동안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대 0 승리를 거두고 있다. 한편 주니어 남자단식에 출전한 김영석(주니어 47위·마포고)과 강구건(주니어 48위·안동고)은 2회전에서 탈락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