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 이순신대교 2월 7일 개통
입력 2013-01-22 19:14
전남도는 여수와 광양을 잇는 이순신대교가 다음달 7일 조기 개통된다고 22일 밝혔다.
세계 최고의 주탑(높이 270m)과 국내 최장 현수교(2260m)를 자랑하는 이순신대교(여수 월내동∼광양 금호동)는 해상교량 6.22㎞를 포함, 총연장 9.58㎞로 현재 98%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잔여 공정은 대형 구조물을 받치고 있는 앵커리지에 이순신 장군 동상과 거북선, 해전사 등을 기록하는 조형물 설치와 유지관리사무소 건축 등으로 오는 4월이면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 1조703억원이다.
도는 앞서 지난해 9월 추석과 여수세계박람회 기간에 이순신대교 여수 월내동∼묘도동 묘도교차로(3.84㎞) 구간을 임시 개통한 바 있다.
이순신대교가 개통되면 여수국가산단과 광양항 및 광양산단 간 이동거리가 기존 60㎞에서 10㎞로, 이동시간은 8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한편 도는 주탑 상단에 60억원을 들여 전망대와 초고속 엘리베이터, 교육장, 휴게시설, 식당, 기념품판매장 등을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기획재정부가 예산반영을 거부해 무산됐다.
여수=김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