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월 23일] 죽음을 잘 준비합시다
입력 2013-01-22 19:03
찬송 : 저 요단강 건너편에 찬란하게 489장(통54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9장 27절
사람들은 자신이 결국 죽는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전 3:11). 그러나 죄를 지은 인간이 한번 죽는 것은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습니다(히 9:27). 필연적으로 찾아오는 죽음을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요?
첫째, 죽음을 준비합시다. 누가복음 12장에 나오는 한 부자는 잘 먹고 잘 살았지만 죽음을 준비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 없이 자신만을 위해 살았습니다. 이 세상에서 모든 것을 가지고 누리고 살았으니 행복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리석은 자여 오늘밤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눅 12:20∼21)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자는 날마다 잔치하며 살았습니다. 그러나 죽어서 눈을 떠보니 지옥 불이었습니다. 여러분, 이 세상에서 무엇을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없이 죽음 후의 세상을 준비하지 못한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이요 실패한 인생입니다. 죽음을 준비하며 사는 사람이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둘째, 주님 나라에 헌신하고 살다가 죽음을 맞이해야 합니다. 사도행전 5장 3∼5절에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은혜 받고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도 사람들이 많은 돈을 교회에 드리는 것을 보고 자신들도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남에게 믿음이 좋은 사람처럼 보이고자 소유를 팔았지만 판 돈의 일부를 감추어 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성령이 충만한 베드로를 통해 그들을 책망하셨고, 결국 거짓말하는 그 자리에서 아나니아 부부는 죽었습니다.
여러분이 정말 주님의 사람이고 주님을 사랑한다면 온전히 헌신합시다. 주님은 하나님 나라의 건설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하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주님을 구주로 믿고 구원받은 사람들도 장래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온전한 헌신이 없다면 상을 잃게 될지도 모릅니다.
셋째, 신실한 삶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합시다. 마태복음 27장 3∼5절에 나오는 가룟 사람 유다는 주님의 제자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주님을 구주로 믿지 못했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보다는 지상왕국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는 물질을 사랑했고 제자들의 회계를 맡아보면서 늘 헌금을 훔쳐갔습니다. 결국은 제자로서 스승 예수님을 은 30세겔에 팔아넘기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자살로 인생을 마감합니다. 오늘날 교회에서도 가룟 유다 같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넷째, 두려움 없이 평안한 마음으로 죽음을 맞이합시다. 사도행전 7장 56절에 나오는 스데반 집사는 복음을 전하다가 사람들에게 돌에 맞아 순교할 때 하늘이 열리고 예수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계신 것을 보았습니다. 그 순간 그는 평안한 마음을 갖게 되었고 그의 얼굴은 천사의 얼굴과 같았습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죽음을 준비한 사람은 임종의 순간도 두렵지 않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죽음을 준비하며 삽시다. 헌신하며 신실하게 살다가 두려움 없이 평안히 맞이합시다. 끝까지 믿음을 굳건히 지키고 주님만 바라보고 삽시다.
기도 : 주님을 위해 헌신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힘써 일하다가 평안한 모습으로 영원한 천국에 이르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모상련 목사(목포주안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