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1명 안동지역 다녀가

입력 2013-01-21 21:14

지난해 경북 안동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보다 30만여명 많은 550만명으로 역대 최대였다. 국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안동을 찾은 셈이다.

21일 안동시에 따르면 10년 전인 2002년 260만명 남짓 하던 안동 관광객은 2005년 처음 300만명을 돌파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2010년 7월 하회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단숨에 500만명을 돌파했다. 2010년 말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2011년 518만명으로 잠시 주춤하다 지난해 마침내 550만명을 넘어섰다. 시는 이런 추세라면 ‘2020년 연간 1000만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광객들은 안동의 대표적 관광자원인 하회마을을 비롯해 도산서원, 봉정사, 산림과학박물관, 한국국학진흥원 등 23곳의 관광지를 주로 찾았다. 하회마을에 118만명이 방문해 가장 많았고, 도산서원에 24만2000명, 봉정사에 7만명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안동국제탈춤축제에는 전년도보다 10만명이 늘어난 112만명, 안동시립민속박물관은 16만명 늘어난 44만명이 찾았다. 암산얼음축제에 20만명, 학가산온천에도 56만5000명이 찾았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