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평균연령 41.5세… 교단 고령화 심화
입력 2013-01-21 19:09
신규 교사 선발 인원 감소로 최근 교단 고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교육청의 2002∼2012년도 서울교육 통계에 따르면 2002년 39.4세였던 서울지역 유·초·중·고교 전체 교원의 평균 연령이 지난해 41.5세로 높아졌다.
2002년 각각 29.5세, 39.1세, 39.8세, 41.9세였던 유·초·중·고교 교원의 평균 연령은 2007년 각각 30.5세, 40.1세, 42.3세, 43.2세로 높아졌고 지난해에는 31.3세, 40.6세, 43.7세, 43.7세로 껑충 뛰었다. 10년 전보다 평균 연령이 유치원 1.8세, 초등학교 1.5세, 중학교 3.9세, 고등학교 1.9세 오른 셈이다.
또 이 기간 50대 이상 교원은 1만1630명(16.2%)에서 2만1744명(28%)으로 배 가까이 늘어 지난해부터는 전체 교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20대 교원은 같은 기간 1만4173명(19.8%)에서 1만2984명(16.7%)으로 1189명(8.4%) 줄었다.
교육청 한 관계자는 “명예퇴직 교사가 늘고 있지만 신규 교사 선발 인원보다는 적다”며 “이로 인해 임용고사 경쟁이 치열지면서 신규 임용 교사 평균 연령이 점점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 siemp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