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 지고 V·I·P 뜬다… 코트라, 투자 유망지 꼽아
입력 2013-01-21 18:32
‘V·I·P(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가 뜬다.’
코트라는 21일 투자 유망국으로 급부상하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3개국 진출 전략을 담은 보고서 ‘새로 뜨는 동남아 VIP시장의 중요성과 진출 방안’을 출간했다.
21일 보고서에 따르면 이들 VIP 3국은 안정적인 경제, 정치개혁을 바탕으로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여 연평균 5∼6%의 높은 성장을 지속하면서 글로벌 투자 유망지로 손꼽히고 있다. 또 국내총생산(GDP)의 절반 이상을 내수가 차지하는 데다 4억5000만명에 달하는 노동력과 천연자원이 결합해 경제 발전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중국, 러시아,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하는 브릭스(BRICs) 5개국 성장률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VIP 시장은 고성장을 위한 기초체력을 지닌 데다 지리·문화적으로 한국과 가까워 ‘코드’가 맞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또 젊은 노동 인구가 풍부하고 도시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비즈니스 지원제도는 점차 개선돼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 인프라, 환경, 수처리, IT, 소비재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의 사업기회가 많아질 전망이다. 코트라는 한-인도네시아 수교 40주년을 맞아 자카르타에서 대규모 한국 상품전을 개최하고 필리핀 대기업 민간 사절단의 방한을 추진하는 등 이들 국가의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한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