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소설로 본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 KBS1 ‘즐거운 책 읽기’

입력 2013-01-21 18:31


즐거운 책 읽기(KBS1·22일 밤 12시40분)

영화 ‘레미제라블’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이 작품은 뮤지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600만명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이전까지 국내에서 가장 흥행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455만4785명)를 뛰어넘었다. OST 음반 역시 3만장 가까이 팔려나가는 등 신드롬은 문화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영화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레미제라블’은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 남우주연상(휴 잭맨), 여우조연상(앤 해서웨이) 등 3관왕을 차지했다.

그런데 ‘레미제라블’의 어떤 매력이 사람들을 열광케 만들고 있는 것일까. 영화는 많이 알려졌다시피 19세기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1802∼1885)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에서는 빵을 훔친 죄로 19년간 감옥살이를 한 장발장의 기구한 삶이 프랑스 대혁명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방송에서는 소설 ‘레미제라블’을 함께 읽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자기계발서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를 통해 많은 젊은 독자들에게 멘토가 된 작가 김수영이 출연, 영국 체류 당시 뮤지컬 무대에서 ‘레미제라블’ 속 인물을 연기했던 경험 등을 털어놓는다.

이 밖에 영국 출신의 영화계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1899∼1980)이 1957년 만든 영화 ‘사이코’의 제작 뒷이야기를 다룬, 시나리오 작가 스티븐 레벨로의 책 ‘히치콕과 사이코’도 조명한다. 철학자 강신주, 영화평론가 이상용, 도서평론가 한미화 등이 출연한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