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헌신하는 교회 발굴 등 7대사업 펼친다… 미래목회포럼, 2013년 주요사업 소개

입력 2013-01-21 18:17

미래목회포럼은 18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신년하례회를 열고 ‘세상의 소금이 되는 교회’를 주제로 올해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이날 오정호 대표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목회자들 먼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일에 자신을 내놓아야 한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정신으로 거룩성을 회복하는 한 해가 되자”고 강조했다.

창립 10주년을 맞는 미래목회포럼은 올해 7대 주요 사업으로 지역사회 복지에 힘쓰는 교회를 발굴하는 ‘마을공동체운동’을 전개하며 한국 사회 통합형 리더십을 조명하는 리더십 포럼과 콘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또 기독교 성탄축제 활성화를 위한 ‘성탄송 페스티벌’과 통일한국 준비기도회를 연다. 올해 첫 사업으로 다음 달 14∼15일 경기도 이천 미란다호텔에서 최근 ‘한국교회와 세금’을 주제로 한국교회정책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설교를 한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상임회장 유만석 목사는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는 제목의 설교에서 “요즘 동반성장이 화제인데 한국교회는 상생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한 뒤 “욕심을 버리고 협력해 한국교회가 제2의 부흥을 이룰 수 있도록 초석을 놓자”고 말했다.

이사장 정성진 목사는 환영사에서 “미래목회포럼이 한국교회의 방향을 잡는 조타수 역할을 해야 한다”며 “불협화음 없이 이 일에 마음을 모아 힘차게 전진하길 바란다”고 했다. ‘선교 130주년을 맞는 한국교회의 미래 로드맵’이란 주제로 특강을 한 최이우(종교교회) 목사는 “한국교회가 교회 성장을 위해 새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교회 건물을 크고 화려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에 눌려 있다”며 에베소교회를 통해 한국교회 실상을 분석해 눈길을 끌었다. 최 목사는 “하나님 말씀에 따라 섬김의 마음으로 돌아갈 때 한국교회는 교회다움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