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대선공약실천위원회’ 출범
입력 2013-01-21 19:04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대선공약실천위원회를 출범시키며 김진표 전 원내대표를 위원장에 선임했다. 대선공약실천위는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복지 등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민주당의 공통적인 공약을 수렴하고 선제적으로 입법 활동에 나서는 역할을 맡는다. 변재일 현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역대 정책위의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민주당은 또 전략기획위원장에 홍익표, 홍보위원장에 윤후덕, 인터넷소통위원장에 이원욱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비대위 산하 대선평가위원회와 정치혁신위원회 위원 인선도 마무리했다. 대선평가위(위원장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부위원장에 전병헌 의원, 위원에 김재홍 경기대 교수, 김연명 중앙대 교수, 김종엽 한신대 교수,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교수, 홍종학 남윤인순 의원, 조순용 용산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정치혁신위(위원장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는 부위원장에 이종걸 의원, 위원에 최태욱 한림대 교수, 김익한 명지대 교수, 민경배 경희사이버대 교수, 김태년 김성주 민홍철 최민희 의원, 문용식 전 인터넷소통위원장, 고영인 전 경기도 의원이 선임됐다.
한 위원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당내 계파나 이념을 초월해 어떤 성역이나 금기에도 굴하지 않고 오직 사실 규명에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도 “계파 문제, 중앙당 구조, 시민 소통구조 등을 반드시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한시적으로라도 당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예비 당정회의를 가동하겠다”며 “인수위는 야당과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원만한 국회 일정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