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상현∼하동 도로 접속도로 미비 운전자 큰 불편
입력 2013-01-21 01:27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 교통대책으로 건설된 상현~하동간 도로가 접속도로 미비로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다.
20일 수원시와 운전자 등에 따르면 상현~하동 도로(2.5㎞·왕복 6차선)가 지난해 6월 개통됐으나 이 도로와 연결될 수원북부 외곽순환도로(7.7㎞·왕복 4차선)는 아직까지 건설되지 않았다.
용인 경찰대 방면에서 상현~하동 도로를 타고 신대사거리 또는 사거리 지하차도를 지나 광교신도시 방면으로 직진하면 500여m 후 갑자기 도로가 끊긴다. 도로 끝 지점에서 우측으로 난 도로를 타고 나가면 곧바로 용서고속도로로 진입, 600원의 요금을 내고 3㎞ 떨어진 서수지IC까지 가야 한다.
이 때문에 운전자들은 도로 끝 지점에서 어느 방면으로 가야 할지 몰라 당황하기 일쑤이고 일부는 수원~수지로 이어지는 43번 국도로 진입하려다 용서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은 시민단체와 광교신도시 입주민들이 광교산 환경파괴와 소음에 따른 주거여건 악화를 이유로 도로 건설에 반대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외곽순환도로는 수원의 동서, 즉 북수원과 광교신도시를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이기 때문에 반드시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김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