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전기차배터리 합작법인 출범
입력 2013-01-20 19:34
SK이노베이션이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부품 브랜드와 손잡고 전기자동차 배터리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SK이노베이션은 18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콘티넨탈사와 합작 설립한 ‘SK 콘티넨탈 이모션(E-motion)’의 출범식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SK와 콘티넨탈의 지분 비율이 51대 49인 이 회사는 SK에서 배터리셀을, 콘티넨탈에서는 배터리제어시스템(BMS)을 각각 공급받아 세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팩시스템을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두 회사에서 200여명의 임직원이 투입돼 본사가 있는 베를린과 대전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지역별 영업·생산활동을 전개한다. 대표적인 히든챔피언인 콘티넨탈은 지난해 기준으로 매출액이 327억 유로(약 46조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 공급업체 중 하나다.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서산 공장을 중심으로 전 세계 각지에 양산 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SK 콘티넨탈 이모션을 발판으로 2020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리더로 우뚝서겠다”고 말했다.
한장희 기자